전문검색 눈돌린 다음, 이번엔 ''책(Book)''이다

도서내 본문검색 강화..시리즈검색 등 편의성도 높여
"음악, 게임 등 분야별 전문 검색 기능을 강화할 것"
  • 등록 2008-10-14 오전 9:43:22

    수정 2008-10-14 오전 9:43:22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최근 영화 등 전문분야 검색 강화에 승부를 걸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번에는 도서 검색 특화에 나섰다.

14일 다음(035720)은 도서 검색 기능을 강화한 다음 '책 서비스(http://book.daum.net)'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도서내의 본문검색을 강화한 점이다.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도서 본문 검색서비스에 적용해 본문검색의 정확도를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집으로 가는 길'을 검색할 경우, 기존에는 '집', '으로', '가는', '길' 등 각 단위 별로 검색된 반면, 현재는 '집으로 가는 길'의 문장별 검색이 적용돼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이번 본문검색에서는 새로 목차 데이터를 추가해, 실제 책의 본문 내용을 목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탭을 선택하면 해당 목차와 관련된 책의 본문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다음 관계자는 "현재 목차 서비스가 가능한 도서는 5만여권 수준"이라며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통해 매년 2만여 종 이상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음은 신규 검색엔진에 그룹핑 기능을 추가해 책 저자별, 분류별, 출판사별 등 관련 정보들을 묶어주는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시리즈 검색'도 처음 선보인다. '해리포터'나 '삼국지' 등을 검색할 경우 낱권이나 파생본 위주가 아니라 시리즈물로 한 자리에서 묶어서 검색이 가능하다.

다음 손경완 CPO(서비스총괄책임자)는 "이번 다음 책 서비스 개편은 다양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도서검색을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음악, 게임 등 각 분야별 전문 검색 기능을 강화해 품질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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