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65% 하락한 1만7258.4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42%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실적 전망이 예상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D램 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가 5.64% 급락 중이고 후지쓰도 2.33% 크게 내렸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도 3.22% 빠졌다. 도시바도 1.72% 하락했다.
대만 증시도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전일보다 0.42% 내린 7861.79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기술주가 약세다.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반도체(TSMC)가 1.69% 내렸고 난야테크도 1.34% 하락 중이다.컴펙MFG와 혼하이정밀, 델타전자, 파워칩반도체도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트윈헤드가 4.60% 급등하며 사흘 연속 상승 중이고,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가 1.15% 올랐다.
반면, 중국증시는 사흘만에 반등 중이다.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79%와 1.22%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