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식후경! 음식값 50% 할인해준대요

외식업체 판촉 행사
  • 등록 2006-06-13 오후 12:35:00

    수정 2006-06-13 오후 12:35:00

[조선일보 제공] 외식업체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다양한 할인·판촉 행사와 월드컵을 맞아 새롭게 내놓는 메뉴들도 많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우리 대표팀이 승리한 날 전 매장에서 하이트 생맥주를 한 잔 값에 두 잔 제공하며 7월말까지 기존 메뉴보다 20% 정도 저렴한 ‘아웃백 WOW 세트메뉴’를 내놓고, ‘독일 5박 6일 여행권’ 등이 걸린 경품 행사를 연다.

빕스는 최근 출시한 11개 신 메뉴 중, 프라임 안심스테이크 등 6가지 행사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월드컵 기간 중 생맥주 1잔을 1000원에 제공한다.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한쿡은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까지 무제한 생맥주를 공짜로 제공한다. 스카이락은 한국 대표팀이 승리한 날 붉은색 티셔츠, 두건, 응원 수건 중 1개 이상 착용한 고객에게 음식값의 50%를 할인해 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6월 한 달 동안 축구 국가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4가지 립 메뉴를 주문할 경우, 맥주나 에이드음료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4800만이 함께 하는 붉은 리본 캠페인’을 열고, 매장의 붉은 리본에 응원 메시지를 적으면 메시지 1개당 100원씩 최고 5억원까지 축구 발전기금을 기부한다.

베니건스는 30일까지 텐더로인 쉬림프 콤보 등 행사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 아이스테이션 DMB패키지 등 월드컵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품을 총 3만1000명에게 제공한다.

토니로마스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 더블 핫 립, 블랙 페퍼 립, 블랙 페퍼 치킨&가리비 꼬치 콤보를 주문하면 50% 할인해 준다. 길거리 응원용으로 립, 크리스피 치킨 등 3만1500원 상당 응원 세트를 내놓고 1만9800원에 판매하며 돗자리도 증정한다. 스파게띠아에서는 파이팅 코리아 레드세트를 출시하면서 이달 말까지 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Be the Reds 공식 두건’을 1개씩 준다.

씨즐러는 6월 한 달 동안 ‘씨즐러 best 11’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레드 오렌지 주스를 2000원에 판매하며, 동남아 여행권, 공연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한국전 경기 당일에는 생맥주를 한잔에 100원에 즐길 수 있다고 매주 목요일 4인 이상 방문하면 생맥주 2000cc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마르쉐는 이달 말까지 코로나 맥주 2병을 주문하면 축구 마스코트 열쇠고리, 미니 축구공, 코로나 맥주 1병을 제공한다. 우리 대표팀 경기를 마르쉐에서 응원할 수 있는 파티 프로그램을 마련, 단체 응원을 원하는 기업체가 미리 예약하면 역삼점과 강남점을 통째로 대여해 1인당 2만 2000원에 생맥주와 독일 스타일의 핑거 푸드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벅멀리건스, 트윈팰리스와 업타운다이너에서는 월드컵 기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매장을 월드컵 인테리어로 꾸민다.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 맥주 스타일인 에딩거 맥주를 2잔 이상 주문하면 축구공세트 등이 걸린 즉석 복권을 제공한다.

블랙앵거스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인근 직장인들이 모여 응원할 수 있도록 영업 시간을 연장하며, 토고전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힌 고객 테이블에는 주문한 식사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하프타임에는 응원 경연대회도 벌인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KFC는 월드컵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광화문, 시청 등 응원 이벤트가 있는 지역의 매장에서 응원 소품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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