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꼽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내정자의 최대 과제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들었다.
◇금리인상 3월이 마지막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전망 조사에서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의 금리인상이 3월을 마지막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1월이 금리인상의 마지막 시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소수 의견으로는 내년 11월까지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버냉키 최대 과제는 부동산값 안정
향후 12개월내 경기후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1월 조사에서는 경기 후퇴 발생 확률이 15.9%로 집계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평균 15.1%로 확률로 경기 후퇴 가능성이 낮아졌다.
◇기업투자가 성장 동력..다우 1만2천까지
내년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투자가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내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재정지출의 성장 기여율은 각각 7%, 2%로 예상됐다.
올해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56.2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다우존스 산업지수 전망치는 1만1000~1만1999가 65%의 확률로 가장 높았고, 1만2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뒤를 이었다. 1만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확률은 6%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