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KT(30200)는 월드컵 성공을 위해 8일 코엑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랩`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래픽은 폭 52미터에 높이 130미터로 무역센터 건물 54층 중 12층부터 43층(창문수 1600장)에 이르는 32층 규모다.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나이키의 높이 98미터, 폭 41미터의 `유로 2000 축구대회` 당시 빌딩랩 기록을 갈아치웠다.
KT는 "빌딩랩 작업에 소요된 특수필름이 1600미터로 2톤 트럭 6대 분량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작업은 빌딩 외벽 유리면 1600장에 디자인이 인쇄된 특수 필름을 한 조각씩 붙여가는 공정으로 15일간 진행됐으며 균일한 필름 크기와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이 뚫린 특수 필름을 사용해 내부에서 외부를 볼 수 있어 내부 근무에 지장이 없는 특수공법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FIFA 월드컵 성공 기원 빌딩랩 제막식`에는 권용문 강남구청장, 코엑스 안재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