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데스증권은 6월 증시와 관련, "대세 상승 국면"이 아닌 "반전 모색 국면"으로 규정하면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545~645, 코스닥지수는 76~86의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전략으로는 거래소의 경우 "강력 매수후 보유(Stong Buy & Hold)"에서 치고 빠지는 "히트 앤드 런(Hit & Run)"으로 수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매수후 보유(Buy & Hold)"전략에서 "기술적 반등 플레이"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피데스증권은 "온몸을 지그재그로 비틀어야한 한다"는 제목의 6월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6월 증시는 "5월의 심리적 머니게임"의 영향으로 "재료의 상대적 빈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대우자동차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 처리에 대해 "임박"이라는 꼬리를 달며 시장이 선반영되는 과정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다음달중 실제로 "임박"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재료의 상대적 빈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다.
또 미국 경제와 관련된 신호도 혼조속에 아직 부정적인 측면이 우세한 편이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Pacific/Asis ex-Japan) 펀드가 인터내셔날 펀드간 수익률 게임에서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달들어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라틴아메리카 펀드와 일본 펀드의 수익률이 오히려 앞지르고 있어 미국 금리인하의 최대 수혜지역이 아시아 태평양이라는 기존 메카니즘이 계속 도전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에 대해서는 5000억원 내외로 예상하면서 손익분기분석상 종합주가지수 608포인트 이상에서는 매도세가 크고, 583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세가 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피데스증권은 또 6월 증시가 하반기 D램 및 유가변수 시나리오의 예비 심험대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D램 가격의 하락 리스크가 부분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과앙재고 해소 부담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D램의 상승반전 기대는 상당부문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수요 감소기인 하절기를 앞두고 유가가 하향 안정세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유가 하락 시나리오 자체를 변경해야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기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경기회복론이 진실된 기대인지 아니면 경기하강 중반에 자주 나타나는 속임형 개대인지에 대한 논박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년 이상 지속된 금융주의 상승논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의 변화가 결국에는 "채권단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요약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주는 잠재적 부실여신의 확산이라는 구조에 사실상 노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주도 경험적 PBR 박스권 상단에 이미 도달, 머니케임 이상의 상승 논리를 구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피데스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은 "6월 증시는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베타지수 0.5 미만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심 종목군
▲경기방어주 = 대한제분 삼성제약 대한제당 삼천리 현대약품 농심 오뚜기 경남에너지 한올제약 백광소재 극동가스 대구가스 서울가스 SK가스 무학주정 대한가스 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계절수혜주 = 하이트맥주 심영와코루 S-Oil 동원F&B 남양유업 동양제과 롯데제과 한국쉘석유 퍼시스
▲전통제조주 = 삼화페인트 한국유리 한일철강 대원제지 태광산업 극동전선 카프로 애경유화 삼양광학 서흥캅셀 율촌화학 제철화학 유니켐 대영포장
▲금고주 = 서울금고 제일금고 코미트금고
◇코스닥 관심 종목군
▲전통제조주 = 매일유업 옵토매직 대원산업 삼보산업 호신섬유 코스프 진로발효 대한약품 한일단조 동화기업 동서 마니커 아즈텍WB 신세계건설 국순당 디와이 이글벳 인피트론 승일제관
▲금융주 = 신보캐피탈 제일창투 국민카드 삼일인포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