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G(003550)가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장중 7만1000원까지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의 약세는 주요 자회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 부진으로 LG의 보유 순자산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내년 LG CNS 상장 기대감과 밸류업 등으로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의 순이익이 흑자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지분법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LG CNS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5000억 원 활용방안을 포함해 연내 발표 예정”이라며 “6년 연속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한 바 있어 배당확대와 보유 자사주 소각 등 우호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