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5.27%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3.54% 오름세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8.05% 상승 중이다. 위지트(036090)도 4.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상승한 6만802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발생한 정보기술(IT) 대란 속에서 분산형 시스템인 블록체인이 수혜를 입으며 6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산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