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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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정부기관, 금융회사 등의 대규모 장애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에 이어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금융보안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산업 내 보안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인해 디지털은 금융과 불가분의 관계이자 금융회사 생존의 필수전략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디지털 금융혁신을 기반으로 ‘편의성 중심의 발전’을 이뤄왔다면, 이제는 신뢰받는 금융을 위해 금융보안과 함께 ‘책임있는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原則) 중심의 보안체계 정비, 버그바운티 제도 참여 등 능동적 보안 문화 확산, 디지털 운영복원력(Operational Resilience) 강화를 통해 사이버 공격 기술 고도화, 기술 의존도 심화에 따른 각종 금융보안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활용한 개인정보 오·남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로 보안 사고 방지에 기여한 권웅원 삼성생명보험 상무,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체계 수립·운영한 박규하 KB국민카드 상무,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기반 원격근무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 김재영 나이스정보통신 상무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포상대상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주제강연은 멀티모달과 온디바이스 AI 등을 포함한 2024년 생성형 AI 기술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산업에 끼친 영향과 우리나라 생성형 AI의 현 주소를 설명하며 생성형 AI의 보안 및 안전성 문제와 함께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