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독일 가블러와 잠수함 MRO사업 협력 강화

잠수함 유지·보수·정비 위한 기술협약식
  • 등록 2024-01-10 오전 8:49:29

    수정 2024-01-10 오전 8:49:2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 독일 가블러社 벨라 티데 CEO(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하고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9일 가블러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SFA : Strategic 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이번 기술협약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넘어서 양강 마스트 기술과 관련된 면허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가블러 한국지사를 통한 원활한 부품수급 및 향후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의 양강 마스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기술협조 등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되어 언제든 각 국가별 사업에 맞는 영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가블러사 기술협약을 기점으로 MRO 역량을 강화하고, 한화오션만의 초격차 방산 경쟁력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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