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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산을 내려쓴 상태로 주차장에 세워진 검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다가가더니 차 문을 열고 뒷자석에 있던 낚싯대 가방을 꺼내 유유히 사라졌다.
A씨 주거지에서 동일한 은색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차 안에 든 낚싯대 가방을 확인하고 그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추궁에 “스포츠센터에 운동하러 갔다가 차 문이 열려 있길래 가져왔다”고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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