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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독립투사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나”라며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도 한가롭게 프랑스 파리를 거닐던 송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이러니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개딸’들이 활개를 치는 것 아닌가”라며 “개딸들은 커뮤니티에 ‘송 전 대표 귀국길이 외롭지 않게 함께 하겠다’며 송 전 대표 귀국 항공편까지 공유 중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당을 이탈한 적이 없지만 결단하겠다”면서 “저는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송 전 대표의 귀국 결정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시 큰 그릇 송영길”이라면서 “자생당생(自生黨生-자신도 살고 당도 살렸다) 했다”고 호평했다.
남영희 인천광역시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불교경전 ‘숫파니파타’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글귀를 인용하며 송 전 대표를 극찬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송 전 대표에 대해 “청빈까지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면서 “민주당은 다시 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