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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전 거래일 종가(1303.7원)보다 12.75원 오른 13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올라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역외 환율을 반영해서 환율은 1314.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316.9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1314원대로 하락하는 등 1310원 중반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4.62에 거래되는 등 104선 중반대를 보이고 있다. CS위기설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공포감이 올라갔지만 스위스 중앙은행 등이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공포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금융위기 공포감과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커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 넘게 순매도세를 보이는 등 사흘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역시 환율 상승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단에선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1310원 중반대에서 추가 상승이 제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