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8일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 후보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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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앞 집회에 대해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라며 직접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집회로 인한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진정서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23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항의를 한다? 우리한테 잘한다고 통닭 사서 온다”라며 “(문 전 대통령이) SNS 다 끊고 평범한 노인으로 살겠다고 하면 우리 안 온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