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세단을 타던 운전자도 탈 수 있는 SUV, 정숙한 SUV인 QM6를 만들게 됐다. 르노삼성에게는 기존의 판도를 바꿀 체인지 메이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소음이 큰 타이밍 벨트는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을 사용했다. 타이밍 벨트는 흡기 배기밸브와 피스톤을 연결해 마찰 없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은 기존의 합성고무 재질을 철로 바꿔 소음을 줄였다.
르노삼성은 주력 파워트레인인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SUV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디젤과 효율성이 높은 LPG 모델까지 QM6 라인업을 갖췄다. QM6 dCi는 4WD(사륜구동)를 적용해 빗길이나 눈길 등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이 모델에 적용된 닛산 테크놀로지 ‘올 모드 4X4-i’는 운전자의 주행 의도와 차량 선회 조건에 따라 모든 바퀴에 적절히 토크를 배분해 눈, 비, 험로 등 모든 주행 조건에서 최상의 마찰력을 유지한다. 2WD와 오토, 4WD 록 등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해 4WD의 안정적인 주행과 2WD의 효율적인 연비를 모두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차별화된 SUV를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들어간 모델”이라며 “2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