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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ab’은 지난해 8월 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00여 개 팀이 참여, 홈트레이닝 로봇, 메타버스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등 140여개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한 아이디어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을 통해 평가받는다. 제안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임직원들이 ‘좋아요’를 눌러 원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은 아이디어에 대해 실시간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i-Lab’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한 모든 임직원들은 전문 컨설팅사의 교육 기회를 갖게 된다.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교육으로 콘셉트 수준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다.
지난해 ‘i-Lab 1기’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30대 직원들이 팀리더를 맡아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11월 완료 예정이며, 이후 각 사업부로 이관해 실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i-Lab’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펀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강민석 CTO(부사장)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활발히 연결하는 동시에 과감히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하드웨어를 넘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