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또 폭탄테러‥20명 사망

  • 등록 2019-04-13 오후 3:14:34

    수정 2019-04-13 오후 3:14:3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파키스탄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의한 과일 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밀집 지역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사망자 중 8명이 하자라족이라고 밝혔다.

퀘타 전체 인구 230만명 중 약 50만명을 차지하는 하자라족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주요 표적이 돼 왔다.

이 때문에 퀘타의 하자라족은 당국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2개 지역에 몰려 살게 됐고, 이들이 가는 시장 등도 경찰의 보호를 받는다.

주정부 내무 장관은 이번 폭발이 자살 폭탄테러로 인한 것이며 사망자 중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잠 카말 칸 발루치스탄주 지사는 “부상자에게 가능한 최선의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다”며 “인류애의 적은 이 같은 테러의 뒤에 있다”고 비판했다.

AFP 통신은 파키스탄의 한 탈레반 분파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파벌은 파키스탄의 수니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LeJ)와 함께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LeJ는 지난 2013년에도 퀘타의 하자라족 집단거주지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해 100여명을 살해한 바 있다.

발루치스탄주는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과 탈레반,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잦은 곳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