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여성 위생용품을 구매할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은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성 청소년이 개인 필요에 맞춰 위생용품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금액으로 지원하는 ‘위생용품 이용권(바우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자가 복지로 사이트 등을 통해 ‘위생용품 이용권’을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BC카드, 삼성카드)’를 사용해 CU 등 제휴처에서 위생용품을 사면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비용(연간 최대 12만 6000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CU가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긴급하게 사는 경우가 많은 여성 위생용품의 특성상, 24시간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이 위생용품 이용권의 사용 편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달 말 기준 약 40여 개의 여성위생용품을 운영하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십분 공감하며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위생용품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선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1만 3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우리 이웃을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앞장서는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업계 최초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에 정착시켰고 재난상황 발생시 BGF리테일의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BGF브릿지’ 등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