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 시작..전국 고속도 피서차량으로 몸살

지방 방향 정체 오후7~8시 해소
서울 방향 정체 오후9~10시 풀릴 듯
  • 등록 2016-07-30 오후 3:28:21

    수정 2016-07-30 오후 3:28:21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담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이날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30일 피서를 떠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지·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2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17만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통해 47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4.5㎞ 구간과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부산방향으로는 북천안나들목~망향휴게소 5.8㎞ 구간, 목천나들목~청주나들목 25.5㎞ 구간,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6㎞ 구간,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11.4㎞ 구간에서도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보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칠원분기점~창원 1터널서측 6.2㎞ 구간과 순천방향 창원분기점~창원1터널서측 7.3㎞ 구간에서도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과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다소나들목~진천나들목 32.3㎞ 구간과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남안성나들목~금광3터널 9.6㎞ 구간에서도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 구간과 창원방향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3.7㎞ 구간, 낙동분기점~상주터널남단 8㎞ 구간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호법분기점~여주휴게소 14.4㎞ 구간과 둔내나들목~평창휴게소 28.9㎞ 구간, 인천방향 문막휴게소~여주휴게서 28.5㎞ 구간에서도 차량이 서행 중이다.

도로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서서히 풀려 오후 7~8시에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서울 방향은 정체가 시작되면서 오후 9~10시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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