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진작가 눈에 비친 북한 "불안했지만 매혹적이었다"

북한 도발 며칠 전에 여행
  • 등록 2015-08-23 오전 11:03:21

    수정 2015-08-23 오전 11:03:2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북한이 포격도발을 감행하기 며칠 전 북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작가인 테일러 팸버튼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북한을 여행했다. 북한이 포격도발에 나서기 나흘 전이다. 이번 북한 방문은 여행차 개인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현재 북한 여행이 특정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6명의 다른 외국인과 함께 했다고 팸버튼은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과 노르웨이, 폴란드, 영국, 이라크에서 온 6명으로 나이는 25세부터 71세까지 다양했다.

팸버튼은 “북한 여행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며 “시간과 돈이 있으면 여행비자를 받을 수 있고 수수료에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여행을 위한 패키지를 예약하는데 상당히 망설였다”며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양에 도착했을 때 무척 불안했다”며 “인터넷이나 TV도 없고 뉴스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나라에 상당히 매료됐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북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그들은 관광객들을 보여주고 싶은 곳에만 데려갔지만 이 역시 값진 경험이었다”며 “세상은 넓고 방문을 통해 배울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출처=테일러 팸버튼 인스타그랩


출처=테일러 팸버튼 인스타그랩


출처=테일러 팸버튼 인스타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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