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단기 과열로 정지됐던 매매거래가 재개된 첫날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시내 면세점 발표 전 이상급등에 대해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도 악재가 되진 못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거래일 대비 8.82%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결과가 발표를 앞둔 지난 10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단기과열에 따라 16일 매매거래를 정지했고 17일 이를 해제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높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6일 “사안이 중대하고 신속한 판단을 요하는 건이라 금융위내 자본시장조사단에서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검찰 등 각 기관에서 파견나온 직원들로 구성된 자본시장조사단은 현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 급등 과정에서 특정 계좌에서 주식을 집중 매수한 사실이 있는지, 사전에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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