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인생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는 맑고 청아한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뮤지컬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한 한설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가 얼굴 없는 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원시인처럼 길게 돌출된 하관과 부정교합, 노안이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한 그는 성형수술을 고민한 적도 있지만 자칫 자신의 가장 큰 재능인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렛미인3’의 닥터스는 하나같이 그의 구강구조를 보고 정상적인 발음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한설희 씨는 피나는 노력 끝에 정확한 발음을 완성했고, 그 노력을 높이 산 닥터스는 변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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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렛미인 런웨이에 선 그는 과거의 한 씨가 아니었다. 영화 ‘드림걸즈’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그는 뮤지컬 배우처럼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원시인을 연상시켰던 긴 턱이 사라지자 얼굴은 제 나이를 찾았다. 비욘세 못지않은 과감한 스타일과 패션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설희 씨는 양악수술과 사각턱 축소술, 광대뼈 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를 확연하게 줄인 뒤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 가슴 성형 등을 추가로 받았다. 뮤지컬배우로서 꼭 필요한 완벽한 보디 라인까지 갖추게 된 셈이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노래만큼 완벽한 외모를 얻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