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3’ 얼굴없는 가수 한설희, '여신 변신' 비결은?

  • 등록 2013-06-28 오전 10:37:00

    수정 2013-06-28 오전 10:37:00

[온라인총괄부] 뛰어난 가창력에도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 온 한설희(30) 씨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인생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에서는 맑고 청아한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졌음에도 뮤지컬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한 한설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가 얼굴 없는 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원시인처럼 길게 돌출된 하관과 부정교합, 노안이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한 그는 성형수술을 고민한 적도 있지만 자칫 자신의 가장 큰 재능인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렛미인3’의 닥터스는 하나같이 그의 구강구조를 보고 정상적인 발음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한설희 씨는 피나는 노력 끝에 정확한 발음을 완성했고, 그 노력을 높이 산 닥터스는 변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 가수 한설희 씨가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미모를 뽐내게 됐다. / 사진= 스토리온 ‘렛미인3’ 방송화면 캡처


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렛미인 런웨이에 선 그는 과거의 한 씨가 아니었다. 영화 ‘드림걸즈’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그는 뮤지컬 배우처럼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원시인을 연상시켰던 긴 턱이 사라지자 얼굴은 제 나이를 찾았다. 비욘세 못지않은 과감한 스타일과 패션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설희 씨의 수술을 집도한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수술 전 그의 얼굴은 3급 부정 교합이었다”면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수술 후에도 전혀 목소리가 달라지지 않았다. 발성하기 더 쉽도록 입천장을 올리는 등 평소보다 더욱 정교하게 수술을 했으며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설희 씨는 양악수술과 사각턱 축소술, 광대뼈 축소술 등 안면윤곽 교정 수술을 통해 얼굴의 길이를 확연하게 줄인 뒤 쌍꺼풀 수술과 코성형, 가슴 성형 등을 추가로 받았다. 뮤지컬배우로서 꼭 필요한 완벽한 보디 라인까지 갖추게 된 셈이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노래만큼 완벽한 외모를 얻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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