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뼈 촉진치료제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라퓨젠 BMP2’에 대해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디쎄이와 350억원 규모의 첫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창사 이래 단일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은 24일 첫 발주된 8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350억원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셀루메드의 신제품인 ‘라퓨젠 BMP2’는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바이오시밀러 복합의료기기로, 골유합을 크게 앞당겨 손상된 뼈나 치조골 복원 등 근골격계 결손부위에 적용된다.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은 미국의 다국적 의료기기사인 메드트로닉에 이어 셀루메드가 7년여만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젤 타입의 주사기 주입형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받은 이후 라퓨젠 BMP2 에 대한 관련 문의와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FDA의 허가절차를 거치고 약 1조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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