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탈(脫)꼴찌 다툼도 ‘치열’

홈앤쇼핑 급성장..NS홈과 격차좁혀
  • 등록 2013-04-11 오전 9:46:05

    수정 2013-04-11 오전 9:46: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홈쇼핑업계 ‘탈꼴찌’ 경쟁이 눈길이 끌고 있다. 지난해 1월 정식 개국한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이 급성장하며 NS홈쇼핑을 사정권 안으로 따라잡았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해 7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며 당초 목표치(5000억원)를 40%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취급고 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5위인 NS홈쇼핑을 제치겠다는 목표다.

NS홈쇼핑의 지난해 취급고는 9700억원 가량으로 홈앤쇼핑과의 차이는 3000억원 가량이다. 하지만 홈쇼핑업계는 지난해 홈앤쇼핑이 보여준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홈앤쇼핑과 NS홈쇼핑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NS홈쇼핑은 지난해 30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927억원)대비 5.4% 성장하는 데 그쳤다. 홈앤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2075억원으로 NS홈쇼핑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S홈쇼핑의 경우 농수산물 등 1차 식품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객단가가 낮고 타 홈쇼핑에 비해 성장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며 “홈앤쇼핑의 경우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 신규 채널 동력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올해 취급고 1조원 달성을 위해 모바일커머스, 카탈로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패션·이미용 부문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대성헬스믹과 BFL등산화, 휴롬원액기 등 지난해 매출 상위 상품이 대부분 중기 제품이었던 만큼 경쟁력 있는 중기 제품 발굴에도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초부터 GS샵과 CJ오쇼핑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3, 4위인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간격도 좁혀지고 있어 올해 홈쇼핑 업계의 순위 재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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