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해 7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며 당초 목표치(5000억원)를 40%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취급고 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5위인 NS홈쇼핑을 제치겠다는 목표다.
NS홈쇼핑의 지난해 취급고는 9700억원 가량으로 홈앤쇼핑과의 차이는 3000억원 가량이다. 하지만 홈쇼핑업계는 지난해 홈앤쇼핑이 보여준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홈앤쇼핑과 NS홈쇼핑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S홈쇼핑의 경우 농수산물 등 1차 식품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객단가가 낮고 타 홈쇼핑에 비해 성장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며 “홈앤쇼핑의 경우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 신규 채널 동력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올해 취급고 1조원 달성을 위해 모바일커머스, 카탈로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패션·이미용 부문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대성헬스믹과 BFL등산화, 휴롬원액기 등 지난해 매출 상위 상품이 대부분 중기 제품이었던 만큼 경쟁력 있는 중기 제품 발굴에도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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