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8일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합리적 보수 또는 적어도 정통 보수적인 분이어야하는데, 초강경 극보수인사를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하려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고려해 자진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민주통합당은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장으로 강기정 의원을 선임하고, 간사에는 최재천 의원, 위원으로는 박홍근, 서영교,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되면서,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인 22일까지 3일간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인사청문특위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새누리당은 아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