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7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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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적은 하나가 아니었다. 올 여름 동안피부를 지키고 싶다면 또 다른 태양광선인 적외선(열)도 함께 막아야 한다는 것.
◇ 피부의 또다른 적(敵)..적(赤)외선
적외선은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에 비해 강한 열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열선이라고도 한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에 따르면 정상적인 피부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도. 하지만 직사광선을 받으면 15분 이내에 40도 이상으로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곧 주름이나 잡티 등 피부 손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열노화는 자외선 노화의 20%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동안 논의 자체가 적었고 일상생활에서 간과되고 있었던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열 노화` 막는 기능성 화장품 속속 출시
이에따라 선크림 등 여름철 기능성 화장들도 진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잇따라 `열노화`를 막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설화수에서 나온 `소선보 크림`은 열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열노화로 생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또 자정 미백 에센스는 적외선에 의한 붉고 누런 잡티를 완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엘리자베스아덴에서도 자외선 및 적외선이 만들어내는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것을 돕는 씨오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프리베이지 트리플 디펜스 쉴스`를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코리아나는 지난해 `바이탈 리커버리 BB크림팩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아예 새롭게 `라비다` 라인을 출시한 것이다. 또 설화수 소선보크림의 경우 지난 2010년 8월 출시 이후 분당 1.3개 꼴로 판매되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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