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06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5%가 `빚을 지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갚아야 할 빚의 총액은 평균 3831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500~1000만원 미만`(13.2%), `1000~1500만원 미만`(12.8%), `1500~2000만원 미만`(8.4%), `100~300만원 미만`(7.2%), `2500~3000만원 미만`(6.6%), `2000~2500만원 미만`(6.4%), `300~500만원 미만`(6.4%) 등의 순이었으며, `1억원 이상`도 9.9%나 됐다.
빚 청산 예상 기간은 3년(15.8%), 1년(15.4%), 2년(14.1%), 10년 이상(13.5%), 5년(13.4%) 등의 순으로 평균 1년 4개월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빚`은 직장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빚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71.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출에 지나치게 인색해짐`(29.3%), `로또 등 사행성 오락에 대한 관심 증가`(28.1%), `결혼, 출산을 미루게 됨`(23.9%), `자신감 결여`(23.5%), `성격이 날카롭고 예민해짐`(19.2%), `음주, 흡연량 증가`(11.7%) 등이 뽑혔다.
한편, 직장인 중 17.2%는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27.7%는 현재도 신용불량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 ☞증폭되는 빚 부담 “가계도 정부도 위험하다” ☞[한국의 부채]②가계 빚 때문에 소비위축 시작됐다 ☞2030여성, 10명 중 4명 "현재 빚지고 산다" ☞"부자 친구도 국가장학금‥빚 갚다 20대 다 지나" ☞대학생 48% "우리 집 내 학비로 인한 빚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