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더 똑똑해졌다

스마트Q 앱으로 에어컨 조작·날씨 분석 가능
소비전력 최대 89.5% 절감..바닥넓이 27% 줄여
  • 등록 2012-01-05 오전 11:01:26

    수정 2012-01-05 오후 1:05:08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제품 설치 상태에 대해 알려주고 날씨를 분석해 운전 방식을 추천하는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2년 삼성 스마트 에어컨Q`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 설치 직후 실내기와 실외기, 배관 연결상태와 냉매량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스마트 인스톨 기능을 채용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Q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하면 앱을 통해 에어컨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알 수 있다. 앱을 사용하면 집 안팎에서 전원과 온도, 운전 모드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Q 앱은 온도와 강수 같은 날씨 정보를 분석해 냉방·청정·제습 운전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분석된 날씨 정보는 에어컨으로 전달되며,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에어컨에서 음성으로 날씨를 안내한다.

또 스마트Q 앱을 사용하면 제품 본체 위쪽에 탑재된 카메라로 실내 촬영해 휴대폰으로 전송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하고자 하는 목표전력량을 설정하고, 사용한 전력량과 남은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삼성 스마트 에어컨Q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해 정속형 일반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89.5%까지 절감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스탠드형 에어컨을 거실 벽 모서리에 둔다는 점을 고려해, 에어컨이 벽 모서리 부분에 밀착돼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박스형 디자인을 탈피하고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 기존 박스형보다 바닥넓이를 27% 줄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스마트 에어컨Q는 올해 생활가전 진짜 스마트의 시작을 여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을 풍요롭고 스마트하게 하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Q의 프리미엄 홈 멀티 모델 33종의 출고가는 230만~56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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