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10월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올 들어 첫 감소

경기둔화·유류세급등 여파..수입차와 대비
국내자동차 누적생산 빛바랜 7000만대 돌파
  • 등록 2011-11-07 오전 11:00:03

    수정 2011-11-07 오전 11:00:03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7일 11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경기 둔화우려와 유류가격 급등으로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8%가 넘는 증가세를 보여 국산 내수 판매 실적과 대조를 이뤘다.

지식경제부는 10월 국내 국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한 12만1564대로,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친 총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7.9% 감소한 12만9798대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휘발유 등 유류가격 급등으로 내수 판매가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차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6.0%, 4.3% 감소했고, 한국GM(-4.6%), 르노삼성(-37.6%), 쌍용자동차(-31.9%)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입차는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8234대를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 7.1%, 수출은 8.5%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C가 수출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36.0% 증가했고, 현대차도 주력 차종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12.3% 늘어났다.

한편 지경부는 1955년 시발차 생산 이후 올 9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생산이 7015만2984대를 기록, 7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국내 자동차 생산은 56년간 연평균 27.4% 성장률(생산)을 기록했으며, 제조업 생산액의 10.1%, 고용의 10.2%, 수출액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955년 기준으로 첫 천만대 생산은 37년이 걸렸지만, 이번 7000만대 돌파는 6000만대 돌파 이후 2년 4개월만에 달성했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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