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패널시장 지배력 더 커졌다

7월 매출 17.6억불로 점유율 28.7%
2위 LG디스플레이과 점유율 격차 확대

  • 등록 2008-08-26 오전 10:03:41

    수정 2008-08-26 오전 10:03:41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LCD패널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전체 매출과 대형 매출, 출하면적, 출하량 기준으로 1위를 유지하면서 2위업체와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7월 LCD 패널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LCD 매출에서 시장점유율 28.7%(17.6억달러)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8.7%(11.4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대만의 AUO(17.4%, 10.6억달러)와 CMO(12.3%, 7.5억달러), 샤프(8.5%, 5.2억달러) 순이었다.

2위인 LG디스플레이와 격차가 10%P까지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달은 6.7%P였다.(표 참조)

 
 
 
 
 
 
 
 
 
 
 
 
대형 LCD 매출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29.5%(16.3억달러)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LG디스플레이(19.7%, 10.9억달러)였으며 AUO는 15.2%(8.4억달러), CMO 12.4%(6.9억달러), 샤프 9.4%(5.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전체 기준으로 출하면적과 출하량에서도 삼성은 25.1%(126.3만㎡)와 22.2%(775만대)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부분별로 TV와 모니터에서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지만 노트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앞섰다. (표 참조)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널업체의 수익성은 우량한 TV용 패널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주 고객사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소니가 북미, 유럽 등 주요 디지털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등 LCD 패널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IT용 패널 시장에 대해서도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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