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오는 2008년 안으로 북미지역에서 에탄올과 휘발유 등 혼합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국제 규정이 더욱 엄격해짐에 따라 도요타가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미 오는 2010년까지 에탄올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세 개 회사의 주요 소득 모델이 트럭이라는 점에서 도요타의 계획이 북미 지역에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가 내놓을 혼합연료 트럭은 휘발유만 사용할 수도 있고, 에탄올을 85%까지 혼합할 수도 있다. 이 혼합연료 모델은 도요타의 인도 공장이나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