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코미팜(041960)이 자체 개발한 항암물질 '코미녹스'의 주성분을 에이즈(AIDS)예방과 치료물질로 상품화하기 위한 특허를 취득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미팜이 지난 2003년 12월 출원한 에이즈 예방 및 치료용 약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에 대해 최근 등록 결정을 내렸다.
이 물질은 코미팜이 자체 개발한 항암물질 코미녹스의 주성분인 아르세닉산과 메타아르세나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코미팜 측은 이 물질을 시판중인 에이즈치료제 'AZT'와 비교한 결과 치료효과와 독성면에서 AZT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삼산화비소의 대사물질에서 만든 '코미녹스'를 그동안 전립선암 등의 고형암을 차료하는 항암제로 개발해왔으나 에이즈 치료물질로 용도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코미팜이 코미녹스를 에이즈 치료제로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을 포함한 임상시험등 신약허가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한다.
회사 관계자는 "득허로 등록됐다는 구두 통보는 받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최종 등록 이후 특허청으로부터 관련서류를 접수하는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