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5일 현대증권의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내용이다.
◇삼성화재(00810)(Marketperform):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지표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악화
- 2002년 3분기(2002년 10-12월) 매출액은 1.3조원(전분기대비 2.6%, 전년대비 13.8%, 이하 같은 순서), 영업이익은 758억원(-27.7%, -20.4%), 경상이익은 609억원(-44.0%, -38.3%), 당기순이익은 418억원(-44.8%, -37.6%) 기록.
손해율은 74.2%(0.4%p 상승, 0.2%p 상승), 사업비율은 28.3%(3.2%p 상승, 1.7%p 상승), 합산비율은 102.5%(3.7%p 상승, 1.9%p 상승) 기록.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악화되었음.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대해상(3분기 67.8%), LG화재(3분기 68.1%) 등 타사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음.
당사 예상과 비교시, 삼성화재 3분기 영업이익은 18.5% 하회, 경상이익은 38.1% 하회, 당기순이익은 38.5% 하회. 하회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사업비율 상승 때문. 특히 사업비율 상승은 예견하지 못했던 특별보너스가 12월에 300억원 지급되었기 때문. 특별보너스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음.
이에 따라 삼성화재에 대한 수익모델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며, 투자의견 역시 기존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현재 주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 측면을 일부 반영해 낮은 Valuation에 거래되고 있음(PBR 기준 1.0배). 하지만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려울 전망.
끝으로 2002년 12월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7%로 은행권 평균 2.4%보다 우량하나, NPL coverage 비율은 42.4%로 은행권 평균 90.0%를 47.6%p 하회하고 있음. 즉 대손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음. 삼성화재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삼성화재가 시가총액의 77.8%를 점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기존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 조정함.
◇씨앤씨엔터(Marketperform): RF카드 관련 특허 취득은 긍정적
- 동사는 다수의 RF 후불 교통카드 중 우선결제 및 엑세스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함. 이는 일인당 다수의 교통카드 보유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서 다수의 카드 중 우선결제가 가능하도록 카드 및 결제 단말기에 관련 SW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것임.
한편, 동 기술을 국민카드와 경쟁 관계인 카드사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할 경우 선발업체로서 수혜를 보던 국민카드에게는 부정적이기에 국민카드와의 분쟁으로 야기된 사업모델에 대한 우려감을 크게 희석시킬 수 있을 전망임.
그러나, 이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은 신규 카드 발급이 제한적이기에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움. 다만, 장기적으로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여, 성능 개선사업 등 추가적인 사업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임.
지난 1월30일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상향조정한 바가 있는데, 현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보다는 여전히 상존해 있는 해외매출 기대감과 상기한 긍정적인 뉴스 등이 주가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KT(30200)(BUY):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소폭 저조, 주주가치 상승 기대로 BUY 유지
- KT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큰 대손상각 비용으로 당사 예상보다 약간 저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조원 달성하여 당사 예상치 2.9조원을 약간 상회. 이는 수익성이 없는 SI/NI매출의 증가에 기인하여 큰 의미 부여하기는 어려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975억원인데 당사 예상치 2,264억원과의 차이는 대손상각비가 예상보다 훨씬 큰 1,260억원이 4분기에 계상되었기 때문. 결과적으로 EBITDA는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9,083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1.03조원을 소폭 하회.
경상이익은 SKT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이익 8,764억원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8,557억원 기록. 결국,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6,549억원 기록. 대손상각비의 증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채권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03년에도 2002년과 유사한 수준의 비용발생 예상한다고 동사는 발표. 또한 VDSL 및 무선랜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판촉비도 2002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 결국, 이를 반영하여 당사 수익예상치를 다소 하향조정할 계획임.
2002년 설비투자는 2조 1,45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하였고 2003년 설비투자는 2.3조원으로 역시 보수적으로 편성. 설비투자의 감소로 잉여현금흐름은 2002년 1.1조원에서 2003년 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동사는 전망.
2002년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정상 순이익 1.1조원의 50% 이상을 2003년 중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계획을 다시금 확인. 2003년의 경우 5,500억원의 총배당(자사주 매입소각 포함)은 현재 시가총액 대비 배당수익율은 3.8%로 예상. 당사는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를 다소 하향 조정하겠지만 주주가치 상승 기대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대우증권(06800)(Marketperform): 3분기 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 대우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1,729억원(QoQ +10.0%, YoY -13.0%), 영업이익 56억원(QoQ +95.4%, YoY 흑자전환), 경상이익 42억원(QoQ 흑자전환, YoY -84.4%), 당기순이익 42억원(QoQ 흑자전환, YoY -84.4%)을 기록함.
3분기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7.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10.0% 증가했음. 그 이유는 1) 파생상품거래이익이 증가(2분기대비 37.1%, 금액으로 122억증가), 2) 파라다이스, NHN의 KOSDAQ 등록으로 인수 및 주선수수료 수익이 증가(2분기대비 251.8%, 금액으로 44억원)했기 때문.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2분기대비 27억원 증가했지만, 판관비의 증가(2분기대비 5.7%, 금액으로 45억원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높은 비용구조를 보이고 있음. 경상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분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영업외비용의 증가 때문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움.
영업수익은 당사 추정치대비 1.9% 감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추정치대비 21억원, 14억원 증가하였지만 금액상 미미한 수준으로 당사 예상과 대체로 유사했음.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삼성증권(16360)(Marketperform):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일회성 이익의 증가 때문
- 삼성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2,905억원(QoQ +1.8%, YoY -36.4%), 영업이익 316억원(QoQ +20.5%, YoY -46.9%), 경상이익 315억원(QoQ -12.7%, YoY -52.7%), 당기순이익 198억원(QoQ -24.6%, YoY -54.6%)을 기록함.
3분기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1.8% 증가했음. 그 이유는 상품유가증권평가이익이 2분기대비 238%, 금액으로 108억원 증가해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의 감소를 상쇄했기 때문.
또한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20.5% 증가했음. 그 이유는 판관비의 증가(전분기대비 10.6%, 금액으로 134억원)에도 불구하고, 상품유가증권관련손실(매매손실+평가손실)이 2분기대비 66.7%, 금액으로 154억원 감소해 판관비 증가분을 초과했기 때문.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판관비의 증가임. 이는 경영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우수인력 확보 및 직원 Training 비용 증가 등 단기적으로 고비용구조가 불가피하기 때문. 실제로 3분기 영업수지율㈜은 89.8%로 100%에 못미치고 있음.
현재 삼성증권 PBR은 1.1배로 최근 2년간 저점임. 하지만 뚜렷한 실적개선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경영전략 변화에 따른 단기비용 지출도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현대자동차(05380)(Trading BUY): 상승 여력 존재
- 1월 판매실적에서 국내외 모두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수요 위축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도 판매물량 증대가 필요한 차종에만 선별적으로 가격전략을 구사해 수익성에 주는 부담은 미미할 전망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등 그동안 주가상승을 제약했던 요인들이 지나친 우려로 나타남. 2003년 거래소평균 PER 7배를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하여 10% 할인적용한 34,000원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아있어 기존의 Trading BUY 유지
◇기아자동차(00270)(Marketperform), 쌍용자동차(03620)(Trading BUY) : 투자의견 하향 조정
- 기아차는 1월 국내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고, 생산과 판매 격차로 추정한 재고가 급증세에 있으며, 주요 승용모델이 신차출시를 앞둔 대기수요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 또한 카렌스 디젤로 환경규제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는 등 RV의 신장세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의 Trading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투자의견 하향
쌍용차는 무쏘스포츠의 주문잔고에 힘입어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 주력모델인 렉스턴의 판매가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 고가차량이어서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 조정. Valuation 상으로 2003년 예상 PER이 2.3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되어 있고,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갖춰 상반기중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주가상승 가능성은 있음
◇삼성전기(09150)(Marketperform):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4Q실적 기대 이하
-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8,07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경상이익은 -3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81.9% 감소하였고 경상이익은 적자 전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임.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통신부품 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짐. 수동부품은 전분기 17.8% 하락에 이어 4분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PC용 부품은 계절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에 그쳤음. 따라서 현재의 주가는 통신용 부품이 지탱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향후 통신용 부품이 부진을 보인다면 전체적인 실적과 주가는 흔들릴 수 있음. 현재 통신부품 가동률이 대부분 90%를 상회하고 있어 통신 부품에서 계속적인 성장은 한계가 있음. 결국 돌파구는 PC 부품 및 수동부품에서 찾아야 함.
2003년 1, 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 없을 전망이며 부진한 2002년 실적을 반영하여 2003년, 2004년 수정EPS를 각각 17.8%, 8.2% 하향 조정함.
◇서울반도체(46890)(BUY):당사 추정 4분기 매출 355억원 무난히 달성할 전망
- 다음주에 발표 될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 수준인 355억 수준이 될 전망. 이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임. 이로써 2002년 잠정 매출액은 1,05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전년대비 14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2003년 실적 기준 PER 8.3X, EV/EBITDA 4.9X에 거래중. 휴대폰 부품 업종 예상 평균 13X 대비 36%할인 거래 중. BUY 유지.
◇포스코(05490)(Trading BUY): 열연강판 내수가격 인상
- 포스코가 2월10일 계약분부터 열연강판 내수가격을 335,000원/톤에서 355,000원/톤으로 인상한다고 공시하였음. 원재료인 열연강판의 가격인상으로 냉연강판 등 Downstream제품의 내수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임.
열연강판 가격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것임. 이는 첫째,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가격이 지난 4분기 280달러/톤에서 금년 1분기에 300/달러 톤으로 인상되었고, 둘째, 1월의 IR에서 수입가격을 감안하여 내수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CEO가 언급했기 때문임.
포스코의 열연강판 내수 판매량은 2002년 7,556천 톤이었음. 따라서 이번 가격인상으로 금년 영업이익이 약 1,300억원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기존 추정치 2.23조원의 5.9%에 해당하는 것임.
포스코의 1월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음. 매출액은 1조 577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4.4%, 134.9% 증가하였는데, 수출가격 상승과 내수가격 인상 효과 완전 반영, 원화절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아이디스(54800)(BUY): 4분기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 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
- 아이디스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0억원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 47억원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241%), 경상이익 45억원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81%), 순이익 40억원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189%)으로 발표.
동사의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를 13% 하회하였음.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한 주요 이유는 4분기가 금융권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동사의 내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평균 판매 단가는 3분기와 유사함)
반면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4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보다 0.7%P 증가한 42.9%를 기록했음. 매출액이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원재료 조달 비용 하락과 더불어 예상보다 판관비 증가 수준이 낮았기 때문. 경상이익은 추정치 대비 7% 감소했는데 이는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을 가속 상각 처리하여 무형자산 규모가 1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인 20억원 대비 30% 감소했기 때문
2003년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하여, 지점 규모가 큰 농협, 우체국 등이 DVR을 설치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권의 DVR 시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경쟁심화에 따른 동사의 점유율 하락을 반영하여 동사의 2003년 내수 매출을 종전 대비 하향 조정할 계획임. 그러나 내수 물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수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고 2003년에는 수출 비중이 85%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2003년 전체 실적 전망은 유지할 계획.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03년 추정 실적 기준 PER 9.5배, EV/EBITDA 6.1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동사의 2003-2004년 연평균 EPS 증가율이 33%로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현주가는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됨.
◇유한양행(00100)(Marketperform):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 4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781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48억원, 경상이익은 24.4% 증가한 199억원임. 매출액 증가의 배경은 4분기 독감유행으로 감기약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광고 강화에 힘입어 기존 주력제품의 판매증가로 일반의약품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데 기인함.
처방의약품 부문은 10%대 성장에 그친 반면 원가율이 높은 일반의약품 성장세가 더 높아 원가율은 상승세에 있으며 4분기 광고 및 판촉 강화에 따라 판매비용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20.7%에서 18.9%로 하락하였음.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동기 9억원에서 6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1년 4분기에 유한메디카의 합병으로 35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지분법이익을 제외하면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임.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과 2003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증가효과를 반영하여 2003년 예상EPS를 9.3% 상향조정 하였으며 이에 따른 PER은 6.5배로 시장평균대비 10% 할인거래되고 있음. 다만 2003년에도 판촉강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