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유권자를 통합하는 것"-노무현 후보

  • 등록 2002-11-14 오전 10:02:45

    수정 2002-11-14 오전 10:02:45

[edaily 김상욱기자]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손바닥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쯤 만날것인가는 고민중이다"라며 "준비없이 만나서 성과없이 헤어졌을때 단일화 기회의 상실일수도 있고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최창환)와 하나포스닷컴이 주최하고 문화일보가 후원하는 "2002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는 "유권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우리는 후보를 하나로 만들어서 유권자들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 자리를 나눠먹는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선투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몽준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 이회창 후보는 아니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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