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클론은 지난해 미 식품의약청(FDA)로부터 항암제 "어비툭스(Erbotux)"에 대한 승인판정을 받기 직전 이사 및 관계자들에게 이를 알려 차익을 얻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의회에너지상무위원회는 이날 임클론의 특허관련 변호사인 토마스 캘러퍼가 지난해 12월 14일 임클론 주식이 오른 뒤 2만주를 팔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갤러퍼는 주식을 매도하기 이전 회사측에 승인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다음주 임클론의 부사장인 캐서린 바지로부터 회사 경영진들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의 경우처럼 임클론의 항암제도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갤러퍼가 회사 내부거래정책을 따라야만 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새무얼 왁살 전 최고경영자(CEO)의 지시로 현 최고경영자인 할란 왁살이 관련 문서를 파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샘 왁살은 현재 마사스튜어트와 그의 가족, 친지들에게 사전정보를 알려 시세차익을 얻도록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