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19 혁명, 민심 두려워않는 권력 심판당해…與 반성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총선에 담긴 민심의 명령 무겁게 받아야"
"민생 문제 해결 위해 정치가 힘 합쳐야"
  • 등록 2024-04-19 오전 8:55:42

    수정 2024-04-19 오전 8:55:4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4.19혁명 64주년을 맞아 “64년 전 오늘,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 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권력은 결국 심판 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과 쇄신 요구에 내몰린 정부·여당의 상황이 반영된 표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불통과 오만의 정치를 반성하고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우리 민주당도 국민의 호통 앞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주권자를 두려워 할 줄 아는 ‘일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의 전향적 국정 기조 전환을, 정치복원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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