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요 인사에 설 선물 대신 연탄 기부…한동훈 "지향 철학과 맞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제복공무원 위한 공약도 준비"
  • 등록 2024-02-08 오전 9:07:56

    수정 2024-02-08 오전 9:07:56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설을 맞아 국내외 주요 인사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연탄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에선 외국 대사나 국내외 주요 분에게 설을 맞으면 작은 선물을 드려왔는데 그 예산을 모두 연탄을 구매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스태프와 상의해 그 돈 모두 어려운 분을 위해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와 철학에 맞다고 생각했다”며 “7만1000장 정도로 그 연탄 중 2000장 정도를 오늘 옮기는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연탄은 겨울에도 필요하지만 겨울엔 기부가 많이 모여 정말 필요한 때는 지금부터 봄까지라고 한다”며 “저희의 작은 성의가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연휴에도 동료시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많은 대한민국의 제복 공무원이 애써줄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당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으로 이번 공약에서도 잘 준비해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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