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승선원 2명 실종·1명 구조

27일 오후 9시 52분께 침수신고 접수
  • 등록 2024-01-28 오후 2:00:44

    수정 2024-01-28 오후 5:47:3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1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경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귀포해경)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한복합어선 A(4.11t)호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그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구조대를 투입하고 해군, 민간 어선과 상선 협조를 받아 다른 승선원 2명을 찾고 있다.

해경은 항공기 4대를 통해 조명탄 122발을 투하하며 밤샘 수색도 벌였지만 실종된 2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헤경은 사고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입체 수색을 할 방침이다.

또 구조된 선원이 안정을 찾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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