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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정부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오전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2.53% 하락세를 보이는 등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에도 여파를 미치는 모습이다.
회의엣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