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이 사적채용? 文은 다 공개채용 했나"

"별정직 공무원(어공)은 다 추천받는 것 ... 이런 걸 붙잡고 늘어지다니 참 고약"
  • 등록 2022-07-18 오전 8:57:52

    수정 2022-07-18 오전 8:57:52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관련 “이걸 사적채용 프레임으로 씌우는 게 정말 놀랍다”며 옹호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이영훈 기자)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어쩌다 공무원(별정직 공무원)들도 있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별정직 공무원은 공개 채용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돼 있다”며 “ 그 추천은 보통 대선 캠프나 인수위 때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서 들어간다. 많은 국회 보좌진으로서 일했던 사람들이나 캠프 때부터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캠프 때 워낙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능력을 인정받고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대통령실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지인 아들이라고 채용됐다는 분들이 다 보면 캠프 때부터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돌려 “이걸 사적 채용이라고 쓴다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 문 전 대통령은 다 공개채용을 했었나”라며 “이런 걸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내밀한 사항들을 많이 다루니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채용이 되거나 그들의 역량이 검증이 되지 않은 것과는 다르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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