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6만3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20일(장중 6만3900원)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또 종가 기준으로 6만4000원대를 기록한 것도 2020년 11월20일(종가 6만4700원)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1년 만 금리인상 시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5% 내렸다.
특히 중국 재봉쇄 우려가 번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주들의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상하이 및 북경 일부 지역의 봉쇄 소식에 니오(-7.65%), 샤오펑(-5.52%)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하락했다.
북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유흥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상하이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11일 전 주민 대상으로 PCR 검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하이 민항구의 하루 봉쇄와 전수 검사 소식은 재봉쇄 우려를 높였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속 비철 금속이 하락하는 등 상품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