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IOC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티켓을 중국 본토 관중에게만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중국 본토 관중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구체적인 규칙과 티켓 판매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들은 베이징에 도착하는 즉시 폐쇄적인 ‘자동조정 관리 시스템’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숙박, 식사뿐 아니라 모든 게임 관련 구역과 경기장을 포괄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IOC는 모든 국내외 참가자와 스태프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는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해외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중국이 관중을 유치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1년이 미뤄진데다 사실상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 티켓 판매 수익 등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시작해 16일간 진행된다. 베이징은 앞서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데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개최한 도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