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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짰다. 특히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만두’로 인식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략국가인 미국은 진출 초기부터 코스트코(Costco)에 진입, 주류 시장을 공략했다. 2015년에는 현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의 만두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했다. 2018년부터는 한국 스타일의 만두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한식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럽의 경우에는 아시아 식문화 수용도가 높은 영국·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성과를 거뒀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의 성장률은 연평균 61%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국가별로 축적해온 생산·판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비비고 만두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특히 식품생산본부 산하에 신설된 ‘글로벌만두기술센터’를 통해 그간 쌓아온 ‘온리원 기술’을 바탕으로 비비고만의 만두 설비와 표준 패키지를 만들고 이를 해외 생산기지에 이식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비비고 만두의 맛과 품질이 표준화되고 역량이 내재화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출시와 함께 꿈꿨던 ‘전 세계인들이 주 1회 한국 음식을 즐기는’ 비전이 실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에 비비고 만두를 더욱 널리 알림은 물론 비비고 만두를 잇는 차세대 K푸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