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는 최근 정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미세먼지 관련 추경예산은 총 2235억원으로 국비가 1327억원, 시비가 908억원이다.
먼저 시는 905억원을 투입해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교통부문 배출원 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폐차 지원을 확대한다. 조기폐차 지원은 대당 165만원씩 1만 8000대, 저감장치 부착 지원은 대당 390만원씩 1만 5000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PG화물차 신차구매도 대당 400만원으로 100대 확대한다.
이어 416억원을 들여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환기설비 교체 개선 1개역 △자동측정망 147대 △지하역사 공기정화설비 2040대 △지하철 차량 내 공기질 개선장치 400대 △터널 본선의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 224대를 설치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서울시는 추경예산 대규모 편성뿐만 아니라 하반기 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