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인 한국GM에 고금리 이자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GM 본사가 정부에 요구한 자금 지원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이미 자본 잠식 상태인 한국GM 장부 가치를 ‘0’으로 산정한 상황에서 유상 증자 등 자금 지원에 참여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GM 본사가 정부와 산은에 제시한 자구 계획안의 진정성을 담보하려면 국내에 신차 2종을 우선 배치하고 경영 실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이달 20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1.70%)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2016년 6월(1.75%) 이래 최고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달(1.79%)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가 조정되면서 시중은행 가운데 2%대 주택대출 금리를 유지하는 곳은 NH농협은행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다음 달부터는 시중은행에서 연 2%대 저금리 주택대출 상품이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 권광석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대표가 자산 50조원을 굴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로 추천됐다. 중앙회는 오는 28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총회를 열어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권 신임 대표는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래 우리금융지주 회장실과 우리아메리카은행 워싱턴 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과 IB 그룹장을 거쳐 우리PE 대표 등을 역임한 정통 은행맨이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이 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의장직을 사퇴했다. 금융지주는 조해녕 이사회 의장이, 은행은 김진탁 이사회 의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 정재욱 KDB생명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된 후 취임식을 갖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대주주가 삼위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B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법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후보 자격검증을 거쳐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등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 신한은행이 22일 출시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쏠편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쏠편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쏠편한 입출금통장, 쏠편한 저금통 서비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쏠편한 정기예금 등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을 리디파인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상품이다.
●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선정한 ‘방탄소년단(BTS)’과 신한은행이 새 얼굴로 내세운 ‘워너원(Wanna One)’의 광고영상 론칭 시기가 두 은행 모두 다음 달 초로 잡히면서 인기 아이돌 모델을 기용해 디지털금융 선도은행 지위를 구축하려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간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