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팀] 비트코인이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기상학자인 에릭 홀사우스는 환경전문 뉴스 사이트 그리스트에 올린 논문에서 “비트코인이 화석연료 사용으로부터 급속한 전환을 꾀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늦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현행 금융시스템의 핵심인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신용카드의 사용으로 인한 수수료 비용을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홀사우스는 논문에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가격이 급등할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얻는 데 필요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처리 능력이 필요하고 이는 더 많은 전기 사용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