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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손실 7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인도 법인을 제외한 모든 법인에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특히 한국·북경·태창·염성·미국 법인 매출액이 7~64% 줄어 전체 외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작년 2분기(87.3%)보다 2.9%포인트 상승한 90.2%까지 높아졌다. 판매관리비도 판매보증비가 27억원 증가하는 등 10% 증가했다. 영업 외적으로 외환손익은 개선됐지만 일회성 영업권손상차손 62억원이 반영돼 세전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중장기로는 인도 법인의 포드·닛산, 태창 법인 글로벌·중국OE 등 수주·납품이 증가해 매출 다변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관계사 지분 매각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고 매도가능금융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PHC 장부가치(433억원)가 실제 가치보다 낮은데다 부채비율도 작년말 89%에서 2분기 74%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이익 훼손이 아쉽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밸류에이션도 낮아 중장기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