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이 지난달 출시한 ‘베오사운드 1’(BeoSound 1)의 형제 격인 스피커로 원뿔형의 외관은 매우 닮았지만, 사이즈는 전체적으로 약 30% 더 크고 중음역과 고음역대 사운드가 훨씬 풍부해졌다. 이 제품은 3/4인치 트위터 1개와 2인치 미드레인지 2개, 51/4인치 베이스 1개로 구성된 스피커 드라이버가 장착됐다. 또 40W 트위터 1개와 11W 미드레인지 2개, 20W 우퍼 2개로 이루어진 ‘Class D’ 앰프를 탑재했다. 총 출력은 102W다.
덴마크의 유명 산업디자이너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가 디자인했으며 가로 20cm, 세로 43cm, 무게 4.1kg이다. 스피커 캐비닛은 내구성이 좋은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해 외부충격에 강하다.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특유의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으로 마감됐다. 스피커 상단에 파여 있는 홈 부분을 잡고 테이블, 바닥 등 집안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되는 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럭셔리 라인에 적용되는 ‘어쿠스틱 렌즈 기술’(Acoustic Lens Technology)이 스피커 상단에 탑재돼 청취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음을 일관적·수평적으로 360도 방향으로 전달한다. 또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s Linearisation) 기능은 사용 중 음량이 갑자기 커질 경우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줄여 음의 왜곡을 방지한다. 여기에 ‘열 보호’(Thermal Protection) 기능을 통해 앰프 과열 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해 앰프 과열로 인한 드라이버 손상도 막는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아름다운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베오사운드 2는 풍성한 음악과 함께 집을 더욱더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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