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용 부직포 생산 1위인 도레이는 한국 자회사가 임차하고 있는 경북 구미공단에 60억엔(약 671억7300만원)가량을 투자해 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018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 17만1000톤의 부직포 생산이 가능해진다. 새 공장에서 생산한 부직포는 일본 기저귀 공장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일본계 기저귀 제조 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미쓰이화학은 일본, 태국, 중국에서 기저귀용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 9만4000톤이다.
기저귀 품질은 아기 피부와 닿는 부분에 사용되는 부직포에 의해 좌우된다. 도레이와 미쓰이화학이 생산하는 부직포가 일본 제품의 인기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위생재료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유아용 기저귀 국내 생산량은 148억장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카오나 유니참 등 일본 제품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