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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복지 혜택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령층 10명 중 6명은 노후 소득의 중요한 구실을 하는 연금을 전혀 못받고 있다. 연금을 받더라도 금액이 크지 않다보니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총 253만1000명으로 전체 고령인구의 39.6%를 차지했다.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2005년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이지만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다수 노인들이 경로당이나 탑골공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연금 종류별로는 국민연금(89.8%)을, 급여 종류로는 노령(퇴직)연금(87.0%)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25~50만원은 132만7000명, 50~100만원 58만5000명, 100~150만원 19만4000명, 150만원 이상은 44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10만원 미만을 받는 고령층은 전년보다 19.7%포인트 감소해 1.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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